엘에스웨어, ‘인니 R&D 사무소’ 개소…“사이버 보안 신흥국 진출”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는 최근 인도네시아 기업 수코핀도와 자카르타 파사르밍구에 ‘연구개발(R&D) 협력사무실’을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현지 사무소에서 사이버보안 솔루션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엘에스웨어는 인도네시아 등 사이버 보안 신흥 수요국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공략과 신흥국 중심의 파트너사 확보, 엔지니어 교육, 현지 맞춤형 영업, 다양한 기술지원 활동을 펼친다.
엘에스웨어는 지난 2019년 수코핀도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시장 교두보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의 취약점관리솔루션 시큐엠에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청(BSSN)으로부터 현지 최초 CC 인증을 획득했다. 시큐엠에스는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자동 점검, 문제점을 발견하면 관리자에게 즉시 해결책을 제공한다. 서버별 취약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다. 올해 통합서버보안솔루션 옴니가드도 같은 인증을 획득했다.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는 “인도네시아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솔루션과 정책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 진출에 뜻을 둔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에도 도움이 될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일환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관하는 ‘해외진출촉진 R&D’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엑스게이트와 워터월시스템즈, 로그프레소, 에임시스 등 국내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지능형 통합 보안위협 탐지 및 대응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공동연구기관으로 수코핀도가 이름을 올렸다. 수요기관으로 도시교통인프라서비스기업인 렌과 반둥공과대학(ITB)이 참여한다.
엘에스웨어는 서버 보안 SW 사업과 함께 연구개발(R&D)을 통해 오픈소스, 블록체인, 저작권, 인공지능(AI),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판별 및 NFT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수코핀도는 인도네시아 전 산업부문 감독관리, 인허가, 인증, 조사, 컨설팅을 담당하는 국영기업이다. ‘ISO9001(품질경영)’ ‘ISO27001(정보보안관리)’ ‘ISO28001(공급망보안관리)’ 등 인증컨설팅을 수행한다. 매출 3000억원대에 종업원 수 3000여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디지털 수코핀도를 비전으로 삼고, IT산업부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