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본지-벤처기업협회 공동기획 알짜 벤처 기업 탐방④]“직무중심 기업문화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한국대학신문)

 

[본지-벤처기업협회 공동기획 알짜 벤처 기업 탐방④]“직무중심 기업문화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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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전문화·고도화되면서 보안과 관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2009년 디도스 사태, 2011년 금융권 해킹, 2013년 주요 방송국 포맷 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보안에 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엘에스웨어는 보안 소프트웨어와 오픈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검증하는 강소기업이다. 기업 서버와 기계들의 보안·관리를 담당하며 취약한 부분을 검사하고 서버에 접근하는 계정들을 관리·제어한다.

김민수 대표이사는 “2000년대에 보안은 보험과 같았다. 돈이 부족하면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사고가 나면 그때 가서 대응하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지금은 보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회사 시스템이 우선순위에 있었는데 지금은 보안 제품이 우위에 있어 보안 제품에 회사 시스템을 맞추는 추세”라고 말했다.

2005년 8명의 인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10년간 기술이라는 집념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 결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추천 시스템 및 방법 △호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추천 시스템 및 방법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통합계정관리시스템 v3.4 △접근제어시스템 v3.4 등에서 GS인증을 받았다.

기술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엘에스웨어는 2014년에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혁신분야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제14회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 IT솔루션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3년간 지원되는 2015하이서울브랜드기업에도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서울지식재산센터가 선정하는 IP 스타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보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미국·러시아·이스라엘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상태다. 김 대표는 “컴퓨터라는 것 자체가 영어권에서 생겼기 때문에 프로그램 명칭, 언어 등에서 우리가 불리한 부분이 많다”며 “우리는 로컬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던 경향이 있다. 앞으로 글로벌하게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어적 차이, 선진국과의 경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해온 엘에스웨어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기업문화를 첫 손에 꼽았다. 김 대표는 “우리는 직책·직급을 없애고 직무 위주 조직문화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와 연차에 따른 업무 배정이 아닌 직무, 능력별 업무 배정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상하문화 때문에 이를 깨는 것이 쉽지 않지만 나이는 나이고 일은 일이다. 직무 중심으로 조직을 만들어 온 것이 지금까지 성장하게 된 배경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존 직책·직급중심에서 직무 중심 문화로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서는 회사 내 소통이 필수다. 김 대표는 “해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실시한다”며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ood&New 프로그램도 엘에스웨어가 자랑하는 독특한 사내문화 중 하나다. 매일 아침 직원들이 모여 기쁘고 즐거웠던 사례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직원 간 소통은 물론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를 맞이할 수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직무 중심 사내 문화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엘에스웨어는 어떤 인재를 원할까. 김 대표는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신입사원에게 경력직원만큼의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욕심”이라며 “학교에서 배운 기본기를 토대로 회사에서 응용해가는 것이 직장생활이라고 생각한다.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세상이 멈추지 않는 한 보안은 멈추지 않는다. 이 분야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며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시장을 넓혀가겠다.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무서 기자 kms@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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